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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방

'조팝나무' 너가 길가에 있던 꽃이구나

by 자중남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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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벚꽃처럼 엄청난 꽃이 피어 있던 게 바로 '조팝나무'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조팝나무

누구나 조팝나무가 뭐지? 하겠지만 사진을 보면 아 거구나!! 라고 이야기 할 거라 예상합니다. 이제 조팝나무에 대해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조팝나무의 학명은 Spira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   속씨식물이고 쌍덕잎식물 그리고 분포 지역은 한국, 타이완, 중국 중부입니다. 서식장소는 산야, 양지바른 산기슭! 하지만 우리나라 길가나 아파트 정원에 엄청 많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환경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서식장소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꽃말은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련하다 입니다. 참 특이한 꽃말이네요 개화시기는 4월~5월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조팝나무 종류는 20여 종이나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조팝나무입니다. 진분홍색 꽃이 피는 꼬리조팝나무와 잎이 둥글고 흰쌀밥을 수북이 그릇에 담아 놓은 것처럼 많은 꽃을 피우는 산조팝나무가 가끔 눈에 뜨이나 나머지 종류는 우리 주변에서 그리 쉽게 볼 수가 없습니다. 집 주위의 생울타리나 도로변 축대에 무리 지어 심어 놓으면 꽃필 때 흰 구름이 덮여 있는 듯해서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특히 정원이나 공원에 식재하여 몇 해만 지나면 가는 줄기가 많이 생겨서 수형이 자유스러우면서도 균형이 잡혀 아름다운 꽃과 함께 훌륭한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입니다. 조팝나무는 한약재로도 다양하게 쓰인다. 뿌리는 상산 혹은 촉칠근이라 하는데, 『동의보감』에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있으나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를 토하게 할 뿐 아니라 열이 심하게 오르내릴 때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 일본 사신이 상산을 궁중에 바쳤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궁중에서도 쓰였던 한약재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북아메리카의 토착 인디언들은 말라리아에 걸리거나 구토할 때 또는 열이 많이 날 때 민간 치료 약으로 이 조팝나무뿌리나 줄기를 썼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버드나무와 함께 조팝나무에서 해열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아스피린 원료를 추출함으로써 조팝나무 학명의 일부분이 약 이름에 들어가 있기도 한 중요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조팝나무를 수선국이라고 부르는데 그렇게 부르게 된 전설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수선이라는 효성이 지극한 처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군의 포로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수선은 이를 알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몰래 적군에 들어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감옥에서 죽은 것을 알고 통곡하는 중에 적군임이 발각되었으나 수선의 갸륵한 효성에 감복하여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때 아버지 무덤 가에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하얀 꽃을 피워 수선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팝나무 번식은 분주 또는 삽목을 해도 되고, 가을에 종자를 따 놓았다가 이끼 위에 파종하면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지천으로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귀중한 약재로 쓸 수 있는 조팝나무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팝나무 (우리 생활 속의 나무, 2008. 3. 25., 정헌관) 참조.

 

하나의 나무나 꽃에도 여러가지 의미가 부여가 되는 것을 보면 참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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