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 총정리 | 원인, 증상, 예방법과 치료까지

신장이란 무엇인가?

신장은 우리 몸의 혈액을 걸러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배설 기관입니다. 인체에는 좌우 두 개의 신장이 있으며, 하루 평균 180리터의 혈액을 걸러냅니다. 이처럼 신장은 혈압 조절, 전해질 균형 유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에리트로포이에틴) 분비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신장 질환이란?

신장에 염증, 감염, 기능 저하 등의 이상이 생기는 것을 통칭하여 신장 질환(Kidney Disease)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만성적인 기능 저하인 만성신부전부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급성신손상(급성신부전), 염증성 질환인 신우신염, 결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주요 신장 질환 종류

1. 만성신부전(CKD, Chronic Kidney Disease)

오랜 시간에 걸쳐 신장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말기에는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이 주된 원인입니다. ▶ 서울대병원 - 만성신부전 정보

2. 급성신손상(Acute Kidney Injury)

갑작스럽게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로, 약물, 외상, 급성 감염 등이 원인입니다.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신장 결석(Kidney Stone)

요로 내에 생긴 결정체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를 유발합니다. 크기가 작으면 수분 섭취로 배출이 가능하지만, 크거나 위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서울아산병원 - 신장 결석

4. 신우신염(Pyelonephritis)

세균 감염으로 신장과 요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사구체신염(Glomerulonephritis)

신장의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혈뇨나 단백뇨가 주요 증상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이나 감염,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의 주요 증상

신장 질환은 조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소변량 감소 또는 증가
• 거품뇨, 혈뇨
• 붓기 (특히 얼굴, 손발)
• 피로감, 무기력
• 식욕 부진 및 구역감
• 고혈압
• 소변 시 통증 또는 빈뇨

신장 질환의 원인

• 당뇨병 (제1형, 제2형)
• 고혈압
• 과도한 진통제 복용(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탈수 및 과음
• 유전적 요인 (다낭신, 알포트 증후군 등)
• 반복되는 요로 감염
• 고염식 섭취

신장 질환의 진단 방법

신장 질환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 검사: 크레아티닌 수치 및 사구체 여과율(GFR) 확인
• 소변 검사: 단백뇨, 혈뇨, 감염 여부 확인
• 초음파 및 CT: 신장 구조 이상이나 결석 확인
• 신장 생검: 원인 불명 신장 질환에 대한 조직 검사

신장 질환의 예방법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신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물을 충분히 마시기 (하루 1.5~2리터)
• 정기적인 혈압 및 혈당 관리
• 과도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
• 과도한 단백질 섭취 자제
• 금연, 절주
• 진통제 남용 금지
• 주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

▶ 대한신장학회 - 신장 건강 캠페인

신장 질환의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고혈압, 당뇨 조절을 위한 약물과 함께 단백뇨를 줄이는 ACE 억제제, ARB 계열 약물이 사용됩니다. 신우신염이나 결석의 경우 항생제 또는 결석 용해제가 처방됩니다.

2. 식이요법

저염식, 저단백 식단을 유지하며, 칼륨과 인 섭취를 제한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 영양사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3. 투석 치료

만성신부전이 말기로 진행된 경우,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이 필요합니다. 주 2~3회 병원 방문이 필요하며 생활 패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신장이식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신장을 대신해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대기 시간이 길고 면역억제제 복용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정기 검진의 중요성

신장 질환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질병관리청 - 만성질환 관리 정보